글로컬원룸 ♥ 제주도 방문기 4일중 1일차
2020년은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서 해외 여행은 생각 하지도 못하게 되었고 국내 여행도 자유롭지만은 못하다. 코로나 시국에 숨좀 쉴만하면 신천지사검이 터지고, 이태원 사건이 터지고, 광화문 집회와 사랑교회 사건이 터져서 사람들 이동하는 것이 불안한 시국이 되어 버렸다. 이제 광화문과 사랑교회발 급증 환자수가 당국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환자 발생수가 진정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되자마자 제주도를 다녀왔다.
청주에서 비행기를 탔는데 국제선이 비어있는 것 말고 국내선은 어느정도 승객이 제법 있어 보였다. 제주 공항에서 내려서 가방을 찾고 렌트카를 받기 위해 이동하였는데 예전에 제주를 방문 했을때는 공항까지 렌트카가 와서 기다렸으나 이제는 렌트카 회사로 가서 차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공항에서 나와 렌트카 회사까지는 렌트카 회사에서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차를 받고서 4일간 이용할 것이므로 연료를 만충 시키고 점심을 먹으러 맛집이라고 하는 곳을 찾아 50분이나 갔는데 정기 휴일이라고 문이 닫혀있다. 급하게 다른곳을 알아보고 가다가 한림항에 있는 옥만이네 갈비국밥집을 찾아서 해물갈비찜을 먹고 밥 볶아 먹었다. 비록 사전 검색한 맛집은 아니었지만 잘 먹고 나왔다.
점심 식사후에 용머리 해안으로 달렸다. 아들이 3번을 찾아가서 입장을 못했다고 이번에는 꼭 봐야 한다고 열심히 달려갔다. 앞에 산방산이 있었으나 우선 용머리 해안부터 봐야 한다고 한다.
수많은 새월동안 자연 침식된 바위가 정말 절경이었다. 오후 3시까지만 돌아볼 수 있어서 입장하고 10분 뒤부터 나가달라는 독촉을 받아 천천히 즐기는 여유를 갖을수 없었던 것이 조금 안타깝다.
산방산은 가까이서 사진을 찍는 것보다. 이렇게 조금 멀서 사진을 찍는 것이 훨씬 좋아 보인다. 산방산에 대한 전설로 '옛날 어느 사냥꾼의 실수로 화살이 산신 엉덩이에 맞았는데 이에 화가난 산신이 옆에있는 한라산 정상을 뽑아서 던진것이 지금의 산방산이 되었고 정상이 뽑혀나간 한라산은 백록담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제주도에서는수산물 시장 등의 이름으로 신선한 회를 시장에서 사기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면 실패를 본다. 모두 일반 가게의 이름이어서 찾는 시장은 아니다. 물어물어 동문시장에 가면 된다는 정보를 얻었으나 너무 멀어서 포기하고 올래시장이 가깝다고 해서 올래 시장으로 가기전에 근처에 있는 천지연 폭포에 잠시 들렀다.
올래시장 수산물 코너는 회를 사고자 하는 사람들로 매우 혼잡했다. 그중 한집에서 모듬회 한접시를 35천원, 문어숙회 만원을 주고 구입하고 기타 다른 먹거리도 함께 구입해서 숙소로 들어와서 저렴하게 저녁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