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맛집]안림동 오리섬! 그곳에 가고싶다.

오늘도 충주 맛집을 찾으러 장인 장모 모시고 외식을 하였습니다. 안일동 사거리에서 마즈막재로 올라가는 입구 무렵에 하얀색 건물이 있는데 "오리섬" 이라는 큰 글씨가 써있는 간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간판은 클길쪽에서 보이고 여기는 안으로 들어와서 식당 입구다.

 

건물 외부와 내부는 흰색으로 자연스러움을 강조하여 각이 없도록 꾸며져 있었는데 어쩐지 별로 어울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얼 먹을까 생각하며 메뉴판을 먼저 보았습니다.

 

 

훈제오리를 주문하는데 4인분(어른 네명과 3세 어린이 1명 동행 했음)은 많을것 같다고 하니까 주문 받는 분이 최소한 1인당 1인분 이상을 주문 하여야 밑반찬 등이 제대로 나온다고 한다. 슬쩍 기분이 안좋다. 종종 음식점에서 3인분으로 4명이 나누어 먹는 경우도 있지 네명이 왔다고 꼭 4인분 이상을 주문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장사속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닌가?.

 

 

훈제오리 4인분이 나왔다. 훈제오리는 마트에서 파는 훈제된 오리와 다를바가 없었다. 그외 데쳐놓은 콩나물과 생부추 그리고 양파. 이것이 전부다.

 

 

오리를 싸 먹을수 있는 기본이다. 무우 짠지, 고추 다져서 양념한 것, 오이 짠지 그리고 굽지않은 생 김이 나왔다. 김이 오리와 궁합이 맞나 싶었는데 의외로 생 김이 오리와 궁합이 맞는다.

 

 

다음은 쌈을 쌓아서 찍어먹는 쏘스와 개인 접시다. 쏘스는 그냥 머스타드 쏘스도 좋은 것같다. 그렇게 특이 하지 않은 쏘스.

 

 

단호박 튀김이 나왔는데 사진이 촛점이 맞지않아 선명하지 못하다.

 

 

야채를 먹을 수 있도록 소스에 살짝 버무렸다.

 

 

산나물 초절임인데 별로 젖가락이 가지 않았다.

 

 

오리 음식점에 생뚱맞은 약식이 나왔다. 옆의 열무김치는 제철 김치인데 모두들 젖가락이 안간다.

 

 

4인이 먹을 수 있도록 넉넉하지 못한 잡채. 이것이 오리고기와 함께먹어서 좋은 것이 있는지는 말 모르겠다.

 

 

시래기 삶은 것인데 요즘 사람 입맛에는 맛지 않는 것 같다. 노인분만 옛날 생각나서 두어변 집어 드셨다는....

 

 

훈제오리 쌓아 먹는방법 ; 아래에 김을 놓고 오리 고기와 아채를 올린다음 고추 다진 양념을 놓고 쌍아서 쏘스를 찍어 먹는다.

 

오리훈제요리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오리 훈제의 별다른 특이한 맛을 알 수 없었다. 마트에서 훈제된 오리 사다 잘라서 집에서 해 먹는 맛과 다른 것을 느낄 수 없었다. 개인적인 취향 이지만 쏘스도 차라리 마트에서 파는 머스타드 쏘스가 더 낳았다.

 

혹시 찾아 가시고 싶은 분을 위하여

오리섬! 그곳에 가고 싶다. -오리 훈제 요리 전문점 -

충주시 안림동 1098-1  따르릉 845-9252

 

개인적으로 아이 엄마와 집에서 훈제오리 사다 머스타드 쏘스에 찍어 먹는 것과 구분이 안된다고 생각 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테이블을 채우고 있었다. 이것이 집에서 해 먹는 귀차니즘 때문에 그냥 사 먹는 것인지 아님 우리가 알지 못한 다른 특별한 맛이 있었던 것인지 구분이 안되었다.

 

개인적으로 조용히 애들 엄마와 이 집은 이제 그만 오기로 했다. 충주의 맛있는 집을 소개 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추천 하지 않는 집만 소개 하게되어 죄송할 따름이다. 계속해서 충주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맛집을 개발 하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