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자야의 여행기

충주건대원룸]횡성 한우축제를 다녀와서

자이야 2012. 10. 21. 19:49

가을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이즈음이면 각 지방마다  축제가 한창이다. 강원도 횡성은 한우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고 10/17일부터 10/21일까지 5일간에 걸쳐 한우 축제를 하였다. 이중 축제 마지막날인 10/21일에 횡성 축제장을 방문 하였다.

 

축제 마지막날 이어서인지 많은 손님이 찾아와서 주차할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11시 조금 넘어 도착 하였는데 종합 운동장은 만차 되었고 주변의 골목에 어렵게 빈자리를 찾아 주차 하였다. 

 

 

축제장 들어가는 입구는 단풍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상큼한 가을날씨에 축제를 즐길일만 남았다.

 

한우 축제에 왔으니 한우에 대하여 알아보고 넘어가야 하겠다.

 

   
   

 

위의 처음 사진에 소의 부위별 명칭을 나누어 놓은 사진을 보면 쉽게 이해 되리라 생각됩니다. 다음은 등급별 내역입니다. 우리는 흔히 "한우 1등급입니다" 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한우 1등급이 최고 등급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우 1등급이면 5개 등급중 3번째에 속하는 등급이다. 1++ 등급은 많이 나오지 않다보니 좋다고 하는 것이 1+등급이고 1등급은 보통의 등급이다. 2등급 3등급도 보기 힘들고 구이용으로는 잘 팔지 않는 것 같고 그냥 한우라고 파는 것이 2등급에 속한다. 3등급도 일반적으로 보기 어려운 것 같다.

 

한우 등급의 기준은 지방 세포가 얼마나 작게 고루 분포 되었는가에 따라 가려진다. 1++등급은 지방세포(하얀색)가 작게 나누어져 고루 잘 분포 되어있고 아래로 내려 가면서 지방세포가 커지면서 듬성듬성 있게 되고 3등급은 아예 지방세포가 없다.

 

 
   
   

 

축제장 주변의 이모저모이다. 하천가에서 축제가 열렸는데 물이 맑아 피라미가 놀고 있고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소리 연구회에서 국악 소리를 들려주고 있어서 동영상 촬영을 하였는데 카메라가 문제가 있어 소리가 끊어진다.

 

 

 

 

 

가을 코스모스를 예쁘게 가꾸어 놓아 보기가 좋았다.

 

 

또한 가을 국화를 양쪽에 줄세우고 호박, 박, 수세미등으로 터널을 만들어 놓아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여 주었다.

 

요란한 장구소리에 이끌려 가보니 작두 명인이 작두를 탄다고 한다. 신기해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구경 하였다.

 

 

 

 

위의 한우중 위에있는 소가 씨 암소라고 하고 아래있는 소가 씨 숫소라고 한다. 가장 아래 사진처럼 횡성 축협에서 3군데 한우 판매장을 차려 뫃았고 다른 축협이 한군데있었다.

 

여기서 고기를 구입하여 즉석해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3군데 있는데 상차림 값을 1인당 5~6천원을 받고 있었다. 상당한 가격임에도 11시 30분주터 3시경까지 계속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만 보았다.

 

 

왼쪽 사진에 입구의 양복입은 진행요원이 입장을 통제하고 있고 사람들은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 사진처럼 즉석식당이 작은 것은 아닌데 이렇게 넓은 3군데가 모두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반자동 탈곡이다. 이보다 오래된 완전 수동은 벼를 걸쳐서 훝어낼 수 있는 쇄로만든 판으로만 되어있다. 이후 나온 것이 동영상에서 보는 반자동 탈곡기이고 이후 발전해서 동력으로 탈곡통을 회전시키면서 두사람이 작업 하는 것이 나왔었다. 요즘은 콤바인이 한번 지나가면 벼베기, 탈곡, 나락 담기, 볏집묶기까지 한번에 끝나니 좋은 세상이다.  

 

다른 지역 축제가 잘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충주의 우륵 문화제나 세계 무술 축제도 제대로 활성화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