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건대원룸]송계 닷돈재 야영장 공사를 보고서
송계 닷돈재 풀옵션 야영장이 전국 야영장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는 뉴스를 접하고서 찾아가 본 닷돈재가 커다란 공사 현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닷돈재 야영장의 주차장으로 사용 하던 곳을 포크레인과 트럭을 이용하여 뒤집어 파고 있었습니다. 확인은 해보지 않았지만 공사진행 상태로 보아 기존의 풀옵션 캠핑장을 연장해서 꾸미는 것 같았습니다.
닷돈재 계곡물 건너편으로 넘어가는 다리가 사람만 이용 할 수 있는 다리였는데 그 옆으로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 콘크리트 다리로 놓여있습니다. 계곡물 건너편도 공사중인데 건너편에도 풀옵션 캠핑장을 꾸며서 차량이 건너가서 이용하게끔 건설 중인것 같습니다.
닷돈재 야영장을 가장 좋아했던 이유가 위 사진에서 보이는 건너편에서 쉬고 고기 구워먹고 계곡물에서 놀 수 있기 때문 이었는데 이곳까지 풀옵션 캠핑장으로 조성하게 되면 쉽게 들어왔다 나갈 수 없게 되니 섭섭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아래 계곡물에는 게곡을 가로질러 커다란 바위를 씨멘트로 쌓아 물이 고이도록 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토 캠핑장에서 보이는 곳만 세군데에 씨멘트로 돌을 쌓아 물을 가두었습니다. 가뜩이나 비가오지 않아 물이 적은 상황에서 물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공사로 인하여 바닥에 흙까지 쌓여 있어서 누군가 조금만 물속을 걸어도 금새 뿌옇게 물이 흐려 졌습니다. 예전에 닷돈재 야영장을 설명한 글을 보시고 비교 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winnersbill/134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자연을 지키고 보존해서 후손에게 전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허가받은 개발 업자로 보입니다. 자연 스러웠던 계고에 장비를 들이대고 씨멘트를 퍼 부어 당장 놀기에는 좋게 되었는지 몰라도 되돌리기 어렵게 자영을 훼손 하였습니다. 또한 캠핑장도 사란이 다니는 길목에 흙이 아닌 포장을 해 놓아 자연을 훼손하게 됩니다.
누가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수익 사업을 해서 돈을 벌라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본래의 목적인 자연을 지키는 것은 이제 누가 하나요? 이제 다른 개인이 국립공원을 개발 하는 것을 무슨 명분으로 막을 수 있나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자연을 훼손하지 말고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충분히 얻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 자연을 훼손 하는 것을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는 정부 라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이제 자연을 볼 수 없는 송계 게곡 닷돈재 안타깝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