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의 전설 정동진
충주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에서 가까운 무공해 도시라는 점 이다.
여기에 하나 더 하라고 하면 당연 전국으로 연결되는 국토의 중앙(?)을 들고 싶다.
서울에서 어디를 여행 하려면 나갈때 들어올때 교통정체를 생각 해야하고 출발 전 부터 교통정체로 이맛살이 찌푸려 진다. 그러나 충주에서는 부담없이 떠난다. 이번에는 강원도 정동진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지만 차량의 와이퍼를 열심히 저어대며 200Km의 거리를 2시간 반을 달려 정동진에 도착 했다. 먼저 썬크루즈 호텔을 다시 한번 올라갔다. 해발 60m 산위에 배를 만들어 놓고 호텔이라고 부른다. 메뚜기도 한철 이라고 여름 제철에는 방값이 서울 중심가에 있는 호텔보다 비싸다.
정동진하면 국내 유일한 해수욕장 모래사장과 함께있는 기차역으로 유명 했지만 몇 년전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모래시계의 전설이 되었다. 사진의 모래시계가 정동진의 상징이 되었다.
조그만 간이역인 정동진 기차역이다. 기차역을 통하여 해수욕장을 들어 가려면 입장 티켓을 사야 하지만 조금아래 굴다리로 얼마든지 자유롭게 들어 다닐 수 있다.
날짜는 7월에 들어선지 한참 이지만 장마비로 수은주도 많이 올라가지 않았고 바닷물은 너무 시원 했다. 수영복을 입고 바닷물에 뛰어들기에는 문제가 있는 수온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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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에서 강릉방향으로 조금만 나오면 안보 전시관이 있다. 왼편의 잠수함은 북한이 정동진 앞바다에서 좌초하여 버리고 휴선선 너머로 육상 복귀한 잠수함으로 내부에 들어가면 허리를 펴고 설 만한 곳이 많지 않은데 최대 승선 인원이 30명이 넘는다고 한다.
오른쪽의 군함은 1945년 미국에서 건조한 군함인데 최대 속력이나 내부 시설들이 현재 사용중인 초계함의 성능에 절때 떨어지지 않는 군함이다.
강릉 근처에서 회를 먹을때는 가는 곳이 있다. 주문진 어시장에서 해안을 따라 계속 들어가면 아들바위가 있고 아들바위 입구에 조그마한 항구가 어시장을 이루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해물이 자연산으로 믿고 있으나 나는 자연산을 구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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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를 짐작하기는 어렵겠지만 왼쪽의 생물이 오른쪽의 회로 변신 하였는데 7명이 먹기에는 조금 부족 한듯 했다.
강원도 여행에서 1박을 하지 않을 계획 이라면 4시에는 출발해서 귀가를 해야 하고 충주 근처까지 도착해서 저녁을 외식으로 먹고 집에 도착 하면 8시경 될 것이다. 하루를 길게 보내려면 아침 일찍 출발 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