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vill 자세히보기

여행기/충주 주변 볼거리

글로컬원룸 ♥ 문경새재

자이야 2021. 9. 4. 12:10

  삼국시대에 경상도에서 내륙 깊숙히 들어 가려면 차령 산맥이 험준하게 가리고 있어서 전라도로 돌아가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험준한 산맥을 넘어야 한다. 삼국시대에 경상도쪽에 자리잡은 신라는 백제땅으로 우회하기 어려워서 험준한 차영산맥을 넘지 못하고 갇혀살다 시피 했고 처음 산맥을 넘는 길을 만들었을때 그 날을 기록할 만클 길을 만드는데 큰 공사 였던 것이다.

 

  길을 냈다고 해서 지금의 도로공사를 생각하면 안된다. 지금 하늘재 길은 현대 장비로 다듬어놓은 길이고 중간에 남아있는 옛길로 가보면 한사람 지나다닐 정도의 오솔길이다. 이러한 길을 지나는데 커다란 산짐승과 산적은 거의 필수적으로 있었을 것 같다. 그래서 충주 미륵세계사 옆에는 원터가 남아있다. 주춧돌만 남아있는데 건물의 모양이 "ㅁ"자 형태다. 산적과 산짐승들로 부터 비호하기 위해서 그런것이다.

 

이후 왕건의 고려가 개국되고 좀 더 편한길을 찾아 문경새재를 개척했다. 이 길도 크게 공사한 것이 아니고 역시 오솔길이다. 흔히 과거길이라고 한다. 경상도 선비들이 중앙에서 치르는 과거를 보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길이어서 그런것 같다. 

 

지금 문경새재라고 하는 길의 초입에 있는 역사 박물관이다. 여기 조금 아래 준비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조령 1관문까지 다녀오면 왕복 7.5 ~ 8 Km된다.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면 역사 드라마의 전투 장면에 종종 등장하는 조령 1관문이 나온다. 이렇듯 험준하고 좁은 길에 3개의 관문이 있는 천연 요새를 임진왜란때 신립장군이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여기서는 1당 백으로 지킬수 있었을 것이고 여기서 왜적의 북진을 저지하는 동안 왜적을 무찌를 준비를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다.

 

  이곳이 태조 왕건 촬영 세트장이다. 한참 드라마를 촬영할때 수차례 들어가 본 세트장이라 지금은 궂이 들어가지 않는다. 태조 완건 방영당시 최수종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었다.

 

  여기가 교귀정이라고 경상 감사 임무 교대를 하던 곳이다. 얼마나 외진 곳에서 고생을 많이 해서 한양으로 빨리 가고 싶은 마은에 여기 경상도 경계까지 나와서 임무 인수하고 올라가기 바빴는가 하고 생각하다, 멀리서 내려오는 신임감사를 여기까지 마중 나왔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곳이 태조 왕건 방영당시 애꾸눈 궁예가 최후를 맞이한곳으로 나오는 계곡물속 너른 바위다. 여기서 길 건너편 가까운 곳에 역시 원터가 있다. 

 

  계곡에 물이 많아 흐르는 물의 일주만 가지고 물레방아를 훌륭하게 돌리고 있다.

 

   2관문에 다다르기 조금 전에 길가에 멋진 폭포가 있다. 가까운 곳에서 떨어지고 높이도 상당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가 2관문이다. 입구부터 2관문까지 왔으면 절반정도 온 것이다.

 

   2관문을 지나면 산행 비슷하게 게속 오르는 길이 2Km 가까이 진행된다. 조금은 지루해서 많은 사람들이 2관문에서 돌아가지만 그래도 문경새재를 왔으면 3관문은 올라가 보야 할 것이다. 3관문 사진이고 이곳을 넘어가면 작은 공원과 같은 것이 있어 쉬어가기 좋다. 집에서 간단한 점심거리를 준비 해와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도 좋다. 입구부터 여기까지 높이차이는 약 500m 가까이 되는 것 같다.

 

   3관문에 가면 등산 하는 사람을 위한 주변 산행 안내도가 있다. 이곳을 완복하는데 적당한 높이차이도 있도 거리도 8Km 정도 되므로 하루 운동 코스로 아주 적당하다. 충주에서 40 ~ 50분 거리에 있어 해마다 2~3회는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