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연수동에있는 햇잎갈비를 찾았다.
햇잎 갈비를 먹으러 간 것이 아니라 옆에있는 석갈비를 갔었다. 점심시간이 3시까지로 석갈비 정식을 육천원에 먹을 수 있었는데 맛이 괜찬아서 찾아 갔다. 자리에 앉아 정식 2인분을 주문 하였는데 3시10분이라서 중식메뉴인 석갈비 정식이 주문되지 않는다고 한다. 바로 기분이 상했다. 자리를 털고 나와서 옆에 있는 햇잎 갈비로 간 것이었다.
햇잎갈비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 이었다. 먼저 점심특선을 크게 써놓은 것을 보고 찾아 갔더니 점심 메뉴라서 저녁에는 안된다고 해서 햇잎갈비를 한전 먹었었다. 오늘은 점심으로 다시한번 점심 특선에 도전하였으나 시간은 3시 2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다행히 마지막 손님으로 점심 특선 주문을 받는다고 했다.
먼저 이집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둘러 보겠습니다.
처음에는 물냉면세트를 주문 했는데 상차림이 부실 할까봐서 갈비 정식을 주문 하고 조금 있으니 먼저 갈비구이가 나왔습니다.
옆에 석갈비하고 같은 요령으로 나왔는데 어딘가 모르게 부족함이 느껴지는데 국내산 고기라서 그런지...(석갈비는 미국산 이다.)
다음은 밑반찬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고추 절인것 무침과 콩나물 무침입니다. 왠지 먹음직 스럽지 못한 느낌이고 콩나물 무침은 고추가루 양념이 덩어리져 들어있습니다.
파란나물과 양파절임인데 파란나물은 먹을만 하였고 양파절임은 보통의 그 맛이었습니다.
국산김치와 애호박전이 나왔는데 김치도 맛있었고 애호박전은 달랑 3개라서 조금 서운 하였습니다.(애호박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텐데..)
나머지 반찬입니다. 당면 삶은 것은 왜 올라왔는지 달랑 당근 채썬것 두어가닥 들어있을뿐 달리 들어간 것도 없이 무슨 맛으로 먹으라는 건지.... 아니면 갈비와 어떻게 어울어지게 먹는건가? 된장찌게는 조금 짰다. 요즘 싱겁게 먹는 대세를 반영 해야 하겠다. 된장을 조금 덜 풀고 애호박과 감자등 내용이 조금 더 들어 갔으면 싶었습니다.
깻잎 절임과 쌈무우 이것이 이집에서 가장 맘에 들었다. 상추위에 깻잎 절임, 쌈무우 그리고 갈비와 야채를 놓고 먹으니 맛이 좋았다. 깻잎 절임 덕 인것 같다. 그런데 달랑 5번 쌓아먹을 분량이라 한번 더 달라해서 먹었는데도 조금 부족했다.
상추는 딱 네잎 나왔다. 상에 올려놓는것을 본 순간 상추 하나 더를 외쳤고 나중에 추가로 또 먹었다. 야채 많이 먹는 사람은 상당히 실망 스러운....
개인 장 그릇과 파절임 대신 양파절임 입니다. 양파절임도 야채가 부족해서 큰 그릇으로 한그릇 더 먹었다는...
햇잎갈비가 발명특허라는데 맛을 특허 주지는 않을 것이고 햇잎 갈비라는 이름이 발명 특허인지 갈비에 햇잎을 넣었다는 것이 특허인지... 특허라는 것이 남이 하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일정기간 다른사람이 따라 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맛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또 혹자는 햇잎이 부패를 방지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고기가 싱싱하지 않고 부패가기 직전까지 유통될 수 있다는 얘기인지 원...위의 사진 내용중에도 햇잎이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 한다는데 그러면 맛이 없어 지는 것이 아닌지? 미생물을 통한 적당한 숙성이 고기의 맛을 올려 주는데 그러한 활동을 억제 시켜 준다고? 그래도 좋은 맛이 나올까 하는 생각 입니다.
먼저 햇잎 갈비를 먹었을때도 느낀것 이지만 특이한 맛은 느낄 수 없었고 고기는 햇잎을 사용하지 않은 석갈비보다 부드럽지 못한 것 같아서 석갈비처럼 미국산이라도 더 부드러운 갈비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지 않은가 생각되었다. 그러나 석갈비의 마땅치 않은 써비스에 석갈비도 더 이상 가지 않기로 하였다. 밥 먹는데 써비스로 마음 상하고 음식을 먹으면 아무리 맛이 좋아도 체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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