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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자야의 여행기

글로컬원룸 ♥ 오사카, 나라, 교토+벳푸, 유후인 후쿠오카 4일 여행기 2일차

자이야 2019. 4. 4. 12:33

    일본여행 둘째날 아침 출발시간이 조금 일렀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크지않은 호텔 이지만 그래도 일본이라 아침 식단이 깔끔하고 깨끗하게 준비 되어있고 많은 음식종류는 아니지만 뷔페로 준비 되었었습다. 아침 식사로 준비된 것 중에서 고등어 구이 조각만 비린내가 제거되지 않고 그대로 냄새를 풍겨서 먹기가 힘들었고 나머지는 모두 좋았습니다.


    아침에 먼저 찾은곳은 교토에 있는 청수사 입니다. 청수사의 관광거리를 거창하게 설명하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차에서 내려 청수사로 올라는동안 여기 저기서 시식을 하라고 모찌조각, 작은찻잔, 센베조각 등을 내밀고 있습니다. 간혹 손을 내밀어 맛을 보면서 올라가서 보는 청수사는 설명대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찰도 이보다 더 아름답고 의미있는 사찰이 많아서 특별히 탄성을 울릴만한 그런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본에는 무었에나 신이 있다고 생각 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부처님을 모신 사찰 안에서도 별도의 신을 모신 제각이 있습니다. 또 의미를 부여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의 세갈래 물은 학업, 장수, 사랑을 의미한다는 세갈래 물이지만 왜 그 물이 그런 의미를 갖는지도 모르면서 많은 사람이 그 물을 마시려고 줄을 섯습니다. 그 물을 마신다고 뜻을 이룰수 있다면 하루종일 배터지게 마셔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내리막길은 넘어지면 삼년밖에 못산다는 길이라고 합니다. 내리막 길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계단이 섞여있는 언덕길이어서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질 수 있고,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는 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심해서 걸으라는 의미로 넘어지면 삼년밖에 못산다고 경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도 옛 어른의 지혀가 담겨 있네요.



    청수사에서 주차장 내려오는 골목길 끝부분 입니다. 여기는 상점이 없어서 시식을 해보라고 권유하는 사람은 없네요.



    다음으로 오사카의 간사이 지역에 있는 치쿠린(대나무 숲)으로 이동 하였습니다. 식당 주차장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대나무 숲으로 올라가는데 전통의상을 입고 다니는 여성이 여럿 있고 인력거로 사람을 실어주는 영업도 합니다. 대나무 숲은 담양에서 보아야 제맛이고 여기는 조그만 합니다. 여기에도 노노미야라는 신사가 있고 작은 대나무 숲은 어느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달이 건넌다고 해서 도케츠교라 이름붙여진 다리 위에서 사진도 찍고 다리건너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도 마시면서 시골스러운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배 승선 시간은 4시인데 일찍 출발해서 선착장에 3시 반에 도착 했습니다. 둘째날 밤은 명문페리를 타고 가면서 잠을 자게 되어 있습니다. 배는 가장 아래 기관실을 빼고 아래 3개층이 차량을 선적하며 그 위로 3개층이 승객을 태우는 선실입니다. 우리에게는 4인 1실이 배정되어 각 방에 부부 2팀이 들어가서 편한 복장으로 갈아 입고 배를 한번 둘러 보았습니다. 5시 부터 저녁 식사를 준다고 하는데 배의 선실 또한 좁아서 일찍부터 식당에 들어 가려고 줄을 섰습니다. 5시 식당 시작부터 끝나는 9시까지 마음 편하게 뷔페를 즐기며 가져온 소주를 마시고 놀다 선실로 들어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