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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자야의 여행기

울릉도 그리고 독도 (울릉도 그 설레이는 첫날)

자이야 2011. 8. 21. 21:14

몇 년을 벼르고 별러서 올해에는 울릉도 갔다.

수 많은 사람이 울릉도에 가고 있었지만 우리는 크게 마음 먹고 처음 가는 길 이었다.

 

울릉도 여행기는 다음과 같이 4부로 나누어 올려 볼 계획이다.

제 1 부    울릉도 그 설레이는 첫날

제 2 부    울릉도에서 독도로

제 3 부    울릉도여 안녕

제 4 부    울릉도 여행 결산(여행 방법과 경비 측면에서) 

 

울릉도를 여행할때 초행길인 울릉도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짧은 시간에 관광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여행사의 패키지 관광을 선택 하였다. 8/16일 부터 8/18일까지 2박 3일을 여정으로 하고 첫날 배를 타기위해 9시까지 묵호항으로 나오라고 하였다. 충주에서 묵호까지 2시간 20분 예정으로 6시 50분에 출발 하였다. 그러나 출발 당일 충북 지역에 국지성 소나기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특히 원주에는 도로가 부분적으로 침수되어 물속을 헤치고 나와야 했다. 가는 고속도로 내내 비가 왔었고 강원도 들어와서는 조금 약한 빗줄기를 보였다.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묵호항에 도착하니 9시 20분이 넘어 있었다. 바쁘게 승선을 위한 티켓부터 발권 받았다. 차량을 주차 하려고 보니 장기 주차장이 3일간 19,000원 이었다. 차량을 주차하고 여객선 터미날로 오니 이미 승선이 시작 되었다.

 

우리가 타고 울릉도에 들어간 오션 플라워호 이다.

비가 조금 내리면서 바다에 파도는 2~3미터로 약간 높은 정도 수준의 파도 였으나 배 안에서 걸을때는 무었이든 잡고 걸어야 했다. 울릉도까지 2시간 20분 예정을 하였으나 2시간 30분이 걸려 울릉도에 도착 하였다.

 

울릉도에는 여행사 직원이 나와서 맞이 하여 주었다. 벌써 12시가 넘었으므로 숙소로 안내하고 숙소에 달린 식당에서 점심을 먹도록 주선 하였다. 여행사 가이드와는 2시에 만나기로 하고 숙소에 올라 갔으나 숙소가 여인숙 수준도 안되었다. 분명 예약할때 호텔/모텔급으로 금액을 계산해서 예약 했건만 에어컨이 있고 화장실이 있어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것 외에 정말 기대 이하였다.

 

숙소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고 간단하게 도착한 도동항 을 돌아 보았다.

 

 

가까이에는 오징어 잡이 어선이 있고 멀ㄹ히 묵호에서 들어온 여객선이 보인다.

 

도동항 뒤편에서 저동항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이 멀리 보인다.

오후 2시에 가이드와 만나서 오후에 육로 관광 A 코스를 돌았다. 울릉도에서는 가이드가 함께 관광 하지 않고 관광 코스만 연결 시켜 주었다. 그래서 버스에 타면서 부터는 운정 기사가 가이드 였다. 울릉도는 길이 좁아 45인승 버스는 없고 제일 큰 버스가 32인승 이라고 했다. 우리가 탄 것은 25인승 버스였고 대부분의 관광 버스가 25인승 이었다.해안도로 54Km중 저동항 위쪽 4Km정도가 연결 되지 않았다고 한다.

 

A 코스를 따라 가면서 화산섬의 특징인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를 많이 보았다. 용암이 흘러 내리면서 빠르게 식어서 그런지 절벽과 같이 급한 경사의 산도 많이 있었고 급경사의 바위 속에서 자라는 나무와 식물들이 생명의 존귀함을 말하고 있었다.

 

 

 

 사자 바위라고 불리우고 있다.  현포 전망대 가는길에서 본 어촌마을

 

 

 

 현포 전망대를 배경으로  현포 전망대 가는 다른 길

 

 

 

 A 코스 관광지의 백미 예림원. 개인이 만들었다 하여 입장료가 4,000원이다.

 

 

 

 

 

 예림원 있는 연리근 뿌리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수령 1200년된 주목나무

 

 

 

 나리분지에 본 투막집  나리분지에서 본 너와집

 

 

A코스 육로 관광을 마치고 돌아 오면서 역시나 여기도 가이드 운전기사의 물건 판매가 있었다. 울릉도 호박엿 이란다. 전국의 울릉도 호박엿은 모두 여기서 나간다는 기사의 설레방에 모두들 내려서 한보따리씩 사가지고 나오고 있었다. 이상한 것은 엿 공장에 엿 가공하는 기계는 보이지 않고 판매대만 보이는 것이다. 후에 약수 공원에서 내려 오는 길에 들은 이야기 이지만 다른 호박엿을 파는 아주머니 얘기로는 당신이 파는 것만 진짜 울릉도에서 만들고 나머지는 가짜라고 한다. 육지에서 만들어서 들여 오는 것 이라고.

 

여기서 호박엿의 유래를 알고 넘어 가야 하겠다.

호박엿의 시초는 후박엿 이라고 한다. 울릉도에 많이 자생하고 있는 후박나무 껍지을 고아서 만든 후박엿이 있었는데 이때의 후박엿을 달고 쌉싸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후박나무 열매를 천연 기념물 새가 주식으로 삼고 있어서  울릉 군청에서 후박나무를 보호 하기에 이르렀고 더 이상 후박나무 껍질을 구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대체품으로 호박을 사용 하기 시작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협재의 호박엿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여러명에게서 들으니 사실로 알고 왔다.

 

첫 날은 이렇게 울릉도 도착해서 육로 A코스를 돌아 보는 것으로 마감하고 저녁에는 오삼 불고기를 먹었다. 저녁 야경은 생략 하고 첫날의 피로를 푸느라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자 계속해서 두번째 날 이야기를 기다려 보자. 두번째 날은 독도를 다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