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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자야의 여행기

충주건대원룸]2012년 여름휴가 여행 7탄

자이야 2012. 7. 19. 20:29

드디어 2012년 여름휴가 여행 7탄, 마지막 이다. 이번 여름 휴가 3박 4일중 3박은 모두 여수 시내를 이용했다. 기간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은 탓에 방 없다고 돌아서서 나와본 적은 없다. 마지막날에도 늦게까지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데려다 주는 마지막 셔틀 버스를 타고 주차장에 가서 내 차를 갖고 여관을 찾았으니 상당히 늦은 시간 이지만 쉽게 방을 찾아 들어 갔다.

 

마지막날은 아침부터 종일 비올 확율이 시간 단위로 60~70% 이다. 거의비가 온다는 얘기인 것이다. 거기에다 예상 강수량도 200mm정도.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내다보니 아직 비가 오지 않는다. 근처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순천만으로 출발 하였다. 비가 예상되는 날이었지만 그래도 순천만에 찾아 오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하지만 많지도 않고 썰렁 하지도 않아 아주 좋았다.

 

 

주차비가 2천원 입장료가 1인당 2천원인데 여수 엑스포 입장권으로 50% 할인받아 1인당 천원씩에 입장 하였다. 잘 정리된 관리 사무소 주변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뻘에 형성된 뱃길을 건너가는 다리가 있고 그 아래에는 갯펄의 뱃길 사이로 순천만 갈대밭을 구경 시켜주는 관람선이 있다.

 

 

두발로 전망대까지 다녀와도 1시간 30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열심히 걸었다.엄청난 넓이의 갯펄에 갈대가 빽빽하게 있다. 이렇게 많은 갈대를 본적이 없다. 갈대 사이로 여러 종류의 게와 망둥이가 돌아 다닌다. 전망대에서 내려 오는 길에 만난 청설모는 사람을 별로 무서워 하지 않아 줌 기능이 없는 휴대폰으로 가깝게 찍을 수 있었다.

 

 
   

 

순천만을 나와 점심을 먹는데 예날 국도면 휴계소에서도 진수성찬 반찬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휴계소를 찾았으나 옛날 그 휴계소가 아니어서 인지 영 다르기만 했다. 순천만에서 보성 녹차밭이 약 1시간 거리라 금방 도착 했다. 하늘은 아직까지 비를 내려줄 생각을 하고 있지 않기에 우산도 챙기지 않고 용감하게 녹차밭을 올라 갔다.

 

 

 

입구에 삼나무가 보기좋게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올라가 있었다.

 

 
   

 

비를 뿌려 회방은 놓지 않았으나 힘들게 녹차밭 정상에 올라 갔을때 구름을 낮게 깔아 주시어 아래가 보이지 않아 전망이 없었다.

 

가볍게 내려와서 하늘을 살펴보니 쉽게 비가 올것 같지 않았다. 내친김에 낙안 읍성으로 향하였다. 예전에 아이들 어렸을때 함께 가 보기는 하였으나 다시 한번 둘러 보기로 했다.

 

 낙안 읍성의 주 출입구가 된 동문이다.

낙안 읍성은 현존하는 조선시대 읍성들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 된 곳이고 태조때 외구의 침략에 대비 하여 흙으로 쌓았고 이후 세종때 지금처럼 돌로 쌓으며 넓혔다고 한다. 여기도 입장료는 1인당 2천원이나 여수 엑스포 입장권으로 50% 할인받아 천원씩에 입장 하였다.

 

   

 

 읍성 북측에는 관청, 군수의 관사, 객사, 누각, 임경업 장군 선정비 등이 있고 남쪽에는 민가가 자리하고 있다.

 

 

민가에는 체험 학습장으로 많이 이용 하는 것 같다. 대장간, 목공예, 길쌈 체험장 등이 운영 되는 듯 했으나 평일에 비까지 간간이 뿌리는 지라 손님이 없어 문을 열고 있는 곳은 길쌈하는 할머니뿐 이었다.

 

 

초가집들은 아직까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 많고 요즘의 생활을 하기 의해 모두 전기가 들어가 있다. 일부 초가집은 관광객의 체험을 위해 민박도 한다고 씌여져 있다. 마을에는 전통에 어울리는 수령 300~400년된 나무가 9그루나 있다고 한다. 아래는 수령 400년을 에상하는 나무이다.

 

 

이로서 2012년 여름휴가 여행에 대한 글을 마침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