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사는 후배가 세미원 이란 곳이 가 볼만 하다고 소개 하였다. 주말에 잠깐 바람 쏘이러 갈 만한 곳을 찾던 중 냉큼 가기로 하였다. 충주에서 청평까지는 중부 내륙 고속도로가 있어 쉽게 빨리 갈 수 있다. 양평 위쪽으로는 아직 개통되지 않았는데 양평까지는 개통이 되어서 집에서 한 시간 안팎의 시간이면 도착 할 수 있었다. 후배 집에서 담소를 나누다 점심을 같이 하고 세미원을 가는 방법과 둘러보는 관점 등을 설명 듣고 출발 하였다.
세미원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신 양수대교 아래 부분에 있는 곳으로 이곳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며 양서면의 뚝 떨어져 있는 가장 남단이 두물머리 이다.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배다리로 연결하여 세미원을 넓게 확장하는 효과를 본 것 같다.
세미원은 주차장이 없어 차를 신 양수대교 아래에 마련한 주차장에 주차하고 두물머리를 먼저 둘러보고 배다리를 거쳐서 세미원에 들어갔다.세미원을 여러 가지로 설명 하였지만 세미원하면 연 밭이다. 철이 연꽃이 피는 철이라 여러 가지 연꽃이 보기 좋게 예쁘게 피어 있었다.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둘러보고 차를 양서문화체육공원 근처로 옮겨놓고 저녁을 먹었다. 야수리 유기농 본부에서 조달하는 유기농 쌈밥이 1인분에 만원 기본이 2인분부터다. 유기농 쌈 추가는 별도 삼천원이라 그냥 제공되는 쌈만 먹었다.
저녁 식사 후 양서문화체육공원에서 하는 락 페스티벌을 보러 자리를 옮겼다. 8시부터 하는데 7시에 먼저 도착해서 가장 앞줄에 자리를 잡았다.양서면 인구가 만 명 정도라는데 이런 행사를 준비한다는 것이 놀랍다. 물론 텔레비전 화면에서 보던 유명 연예인은 없다. 하지만 무대나 앰프 시설 등을 수준급으로 갖추어 놓고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있었다. 10시까지 1부를 진행하고 10시에 폭죽놀이를 보는 것을 시작으로 12시까지 2부를 진행 하여 주변 주민들은 빵빵한 앰프소리에 12시까지는 잠을 못 잤을 것 같다.
유명 가수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 그룹 사운드가 출연 하였고 7080 노래를 들려줄 때는 절로 어깨춤이 나서 신나게 즐겼다. 오랜만에 그룹사운드의 신나는 생음악을 즐겨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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