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휴가가 끝나가는 8월 하고도 20일에 가원도 경포 해수욕장으로 당일치기 피서를 떠났다. 개인적으로 계곡 피서를 선호해서 계곡도 하루 다녀 왔지만 바다를 봐야 피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
충주에서 경포 해수욕장까지는 130 Km. 충주에서 원주까지 고속화 국도가 개통되어 시간이 많이 단축 되었다. 중간에 쉬는 것 없이 가면 2시간이면 도착 하겠다. 우리는 하루를 최대한 즐기기 위하여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저녁 느즈막히 돌아오는 방법으로 당일치기 해수욕을 즐겼다.
아침에 도착한 해수욕장은 아직 폐장일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지만 한산 하기만 했다.
여기서는 자가 차량을 이용해서 당일로 저렴하게 경포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 하고자 한다.
우리의 경우 김밥을 넉넉하게 준비해서 아침 7시 전에 출발 했다. 아이스 팩에 얼린물 큰통 하나, 큰통의 반쯤 얼린물에 나머지 반을 물을 채운 물통 하나를 넣고 과일, 과자, 마른 오징어등 간식 거리를 준비 했다. 도중에 평참 휴계소에서 김밥을 먹었는데 이곳의 날씨는 추웠다. 김밥만 먹기에는 차가와서 우동 한그릇을 들고와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었다.
우선 도착한 오전에 소나무밭 아래 자리를 펴고(땡볕의 파라솔 하나 빌리는데 만원이라고 한다) 잠시 쉬었다 소나무 사이로 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불어서 잠이 절로 온다. 하지만 계속 잠만 잘 수는 없다. 오전 시간에는 바다에 들어간 사람이 많지 않아 먼저 해수욕장 전체적으로산책을 하며 둘러 보았다.
해수욕장 주변 식당을 어째 바가지의 대명사를 보는 듯 하여 쉽게 들어가 보지 못했다. 해수욕장에 텐트를 치고 수영복으로 갈아 입으려 했으나 경포 해수욕장은 야영 취사가 금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주변에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탈의실이 몇군데 있었다.
탈의실 뒤쪽에 보이는 텐트는 어머니들이 봉사 하는 곳으로 시원한 물 한잔을 그냥 준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얼음물을 준비 해 왔다. 여기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튜브를 빌리면 된다. 빌리는데 5천원 보증금 5천원 합해서 만원이 필요하나 나중에 오천원은 돌려 받는다.
우리는 준비해온 김밥으로 점심까지 먹을 수 있었지만 수연장 모래밭에 자장면, 피자, 치킨이 배달온다. 받는 주소는 안전선을 띄워놓은 부표 번호로 말하면 된다고 한다.
놀면서 수영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해경 여름 근무대가 여러곳에 있으니 그중 한군데를 골라 앞에서 놀면 안심 할 수 있겠다.
조금 여유있게 즐기고 싶다면 모터보트를 이용한 해상 물놀이도 생각 해 볼 수 있다.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흠이다. 조금 저렴하게 해서 여러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하면 더 좋을 텐데.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어 몇군데 있으니 아주 좋다.
즐겁게 즐기고 놀았으면 오후 6시 이전에 물놀이를 마치고 나와야 한다. 해수욕장 이용 시간이 오후 6시까지 이지만 먼길 돌아갈 생각도 해야 하니까. 수영을 즐기고 튜브를 반납하고 받아온 보증금 5천원은 두 사람이 샤워장을 이용하때 쓰면 된다. 1인당 2천원씩. 물론 사워장에는 비누 수건등 일체가 없다. 단순히 찬물 수도꼭지 하나만 있다. 필요한 것은 집에서 준비 해가자.
이렇게 알뜰하게 즐기면 2명이 아침에 우동 사먹은 4천원 포함해서 1만 3천원으로 즐겼다. 물론 여기에 왕복 교통비는 더해야 한다.
사람이 많은 피크를 피해가니 조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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