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옛것을 보존하면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옛날 가옥이 우리에게 주는 장점도 있지만 현대 문명과 접목 되지 않아 어려운 점이 더 많다.
수도, 전기가 그렇고 단열재를 사용 하지 못해 추운 실내가 그렇고 냉 난방의 문제가 그럴 것이다.
그런 문제를 안고 옛것을 유지 하면서 살고있는 곳이 전남 낙안 읍성과 안동 하회 마을이다.
낙안 읍성은 유네스코에 문화 유산으로 등재 되지 않았지만 안동 하회마을은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영국의 여왕까지 다녀 갔다니 객관적으로 안동 하회 마을이 전통 유지가 잘 된 모양이다.
충주에서 차로 약 2시간을 걸려 하회마을을 찾아갔다. 갈때는 고속도로를 이용 했지만 올때는 국도를 이용 했다. 국도도 잘 되어있어 고속도로 부럽지 않았다.
하회마을은 들어가면서 주차비가 2천원 필요 했다. 또한 사람이 입장 하기 위해서는 1인당 2천원의 입장료를 지불 해야 했다. 주차장이 마을 어귀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 마을 까지는 셔틀 버스를 타는데 1인당 5백원씩이다. 두명이 갔는데 주차비 2천원 입장료 4천원 셔틀버스 2천원 모두 8천원이 필요 했다.
마을은 어렸을적 보아오던 그리고 지금도 외진 시골에 가면 볼 수 있는 그런 기와집과 초가집이 많이 모여 있다는 것을 제외 하고는 특별해 보이지 않았다.
듣기로 댕기머리 학생이 있다는 예기를 들었으나 평일날 방문 해서 인지 전혀 만날 수 없었고, 마을 안의 좁은 길에 승용차와 작은 화물차 들이 간간이 지나는 것이 어느 작은 시골마을 연상 시키기만 하였다.
건물들의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더러는 많은 가옥에서 사람이 살고 있었다. 사진처럼 한때는 큰기침을 하고 살았을 양반님네의 큰 저택을 자유로이 들어간 다는 것도 재미 있는 일 일것이다. 초가집도 많았지만 사지처럼 큰 대문을 가진 저택들도 많이 있었다.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후손이 모여 사는 곳이라 선생님의 종가에서 한장 찍었다.
마을에서 돌아나오는 길은 낙동강 둑을 따라 나왔는데 그곳에 양쪽으로 있는 벗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버꽃이 필때면 이곳 벗꽃도 장관을 이룰 것 같다고 생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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