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울릉도 방문에는 미지의 땅에 제한된 시간 동안 방문이라 철저한 사전 조사와 준비가 필요 하였으나 시간이 없었다. 올해 여름 휴가는 서해안 선유도를 생각 하고 있었으나 서해상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갑자기 동해쪽으로 방향을 돌려 잡았다. 출발 예정일에서 불과 1주일도 남지 않았으며 아직은 성수기라 예약없이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인터넷을 뒤져서 자세한 정보를 찾아가다 여행사의 도움을 받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우리는 8월 17일부터 2박 3일 이었다. 대부분 8월 20일까지는 성수기 요금을 적용 하고 있었으나 내가 찾은 한군데는 8월 15일 부터 성수기 요금을 적용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더라도 주말과 휴일에는 성수기 요금이 적용 되었다. 묵호 출발. 묵호와 울릉도간 선표는 우등석으로 숙소는 모텔급 독도 관광 포함, 육로관광 A 와 B코스 울릉도 일주 유람선, 1일 한가지씩 특식이 있는 것으로 해서 1인당 325,000원으로 했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 전 오 후
1일차 울릉도까지 배로 이동 육로관광 A 코스
2일차 독도 관광 울릉도 일주 유람선
3일차 육로관광 B코스 자유 관광 후 5시 30분 묵호행 승선
우리는 여기서 울릉도 일주 유람선을 타지 못했다. 대신 자유 관광을 했다. 돈은 환불 되지 않는다고 한다.
계속 배를 타다 보니 배를 타는 것이 힘들었다.
자! 여기 까지가 우리가 지나온 길은 간단하게 설명 한 것이다.
그렇다면 울릉도를 이렇게 관광 하는데 부족한 것은 무었이었는가?
첫째 잠자리다. 여관급이 잠자리가 부실하다고 해서 모텔급으로 했는데도 육지의 싸구려 여관 정도나 될까 싶었다.
둘째 식사다. 여관집 에서 운영하는 1층 식당에서만 계ㅒ속 먹도록 했다. 맛이 있어도 물릴 지경인데 하루 두끼는 정식이라고 그냥 백반이다. 다른 것을 먹으려면 식당 주인 계산법으로 돈을 더 내야 한다. 그것도 별로 맛도 없는 것을...
셋째는 우리가 포기한 울릉도 일주 유람선이다. 일정 대로라면 첫째낭 오전에 배, 둘째날 오전 오후 배, 셋째날 저녁에 배. 물론 섬이다 보니 배를 안탈 수 없지만 배를 타야 하는 일정이 너무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울릉도 와서 독도를 빼고 가야 하겠는가?
금액은 개인별로 지불하면 그정도의 금액이 들어 갈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숙소 비용을 얼마 계산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면 울릉도 관광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울릉도 방문 계획 일자는 8월 20일 이후에 평일이 가장 비용이 덜 들 것이다. 비용을 절감하고 여유있는 관광을 하려면 봄에 평일을 택해 오거나 8월 20일 이후 평일이 좋겠다.
둘째 가장 중요한 숙소 문제가 있다. 숙소는 민박을 권한다. 최근에 민박을 만들거나 시설을 고쳐 산뜻한 민박집이 오히려 여관이나 모텔보다 좋다. 추천한 날짜 정도면 1방에 오만원을 초과 하지 않을 것이다.
셋째 음식과 관광은 민박집 주인에게 물어보면 잘 안내 해준다. 물론 출발전에 관광 할 코스는 정하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민박집 주인과 먼저온 여행객에게 물어보면 살아있는 정보를 줄 것이다.
특히 음식은 울릉도 현지 특식을 경험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맛있는 칼국수 하는 집도 있었는데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다. 민박집은 도동항에서 가까운 것이 여러 가지로 편할 것 이다.
넷째 독도 관광은 출발 할때부터 일기예보에 귀를 귀울이고 좋은 날씨를 택해야 한다. 3일간 머문다면 도착한날 오후, 도착한 다음날 또는 출발 할날 오전 이렇게 3번의 기회가 있다. 좋은 날씨에 독도 관광을 하고 그 나머지 날짜에 울릉도 관광을 하면 된다.
다섯째 울릉동 관광은 율로 관광 A 와 B코스는 필수 코스이다. 여기에 자유 관광으로 도동의 약수 공원에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전망대가 좋고, 저동과 도동항을 연결하는 해안길이 좋다. 중간에 있는 등대도 그다지 높지 않으므로 빼놓지 말고 가 보자. 도동 전망대와 해안길은 부지런 하면 반나절에 다닐 수 있다. 물론 해안길은 도동에서 택시를 타고 저동으로 가서 저동에서 해안길을 출발 하는 것을 권한다. 왜냐하면 택시 타기가 도동이 좋기 때문이다.
포항에서 출발하면 도착 시간이 조금 늦고 출발 시간도 묵호행 보다는 빨라서 일정을 조금 달리 생각 해야 한다. 그러나 묵호는 아침에 출발해서 12시 30분이면 도동에 도착하고 나가는 배도 5시 30분 출발이라 꽉찬 하루 관광을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내가 조금 부지런하게 정보를 수집하면 좋은 관광을 알차게 하고 갈 수 있다.
자 지금부터 가을 울릉도 관광을 준비 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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