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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자야의 여행기

충주건대원룸] 홍천 한우고기 사랑말 한우

자이야 2014. 11. 2. 20:58

   이번에는 홍천 사랑말 한우를 다녀 왔습니다.

 

   홍천 여행중 빠트릴 수 없는 것이 한우 인 것 같습니다. 그중 홍천에서 한우를 싸고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하여 인터넷을 통하여 "사랑말 한우"가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출발전 아래의 가격표 사진을 접하게 되었고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먹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출발 하였습니다. 

 

         

   도착하여 보니 도로변에는 "사랑방"이라는 간판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출발전 친절하게 알려주신 블로거님 덕분에 "사랑말 한우"가 처음 영업하던 하던 장소를 장사가 잘 되니까 땅주인이 세 놓은것을 회수 해서 붙인 상호라고 쉽게 알아 보았습니다.. "사랑말 한우"는 바로 뒤에 있었습니다.

 

 

   홍천 사랑말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해서 바로 뒤에 있는 식당에서 상차림 비용을 지불하고 먹으면 되는 것 이었습니다. 아래 정육점에서 판매중인 한우를 보았습니다.

 

   당당하게 1++ 등급에 표기가 된 소고기를 저는 여기서 처음 보았습니다. 그동안 1 또는 1+ 등급만 보고 먹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1++ 등급이 많이 보입니다.

 

 

   위에 사진처럼 우삼겹이라 불리우는 차돌박이 1+ 등급 환상적인 마블링을 자랑하는 삼각살 1++등급 이렇게 두 종류를 샀습니다. 무려 850g 을 둘이서 샀습니다. 그것도 한우로.... 다행이 차돌박이는 행사 한다고 하여 100g당 5500원짜리를 4000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들고 순번을 기다려 식당에 입장 합니다.

 

 

식당 내부는 상당히 넓었고 사진으로 저 먼곳은 큰 방이 5개 있었으나 밖에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다 입장 했습니다.

 

 

고기 먹는데 필요한 상추, 깻잎, 고추, 마늘, 쌈장, 기름소금, 양파쏘스, 물김치, 양배추 사라다, 이 정도로 상차림이 갖추어 졌고 숯불위에서 맛있게 익은 고기는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바빴습니다.

 

   먹으면서 이상한 점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한우 삼각살은 여지껏 먹어보지 못한 훌륭한 마블링을 갖고 있는 1++등급인데 먹으면서 평소에 먹었던 1등급의 한우와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1++등급이면 최고 등급이고 중간 등급의 1등급 보다는 확실한 맛의 차이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구분이 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글쓴이가 절대 미각을 갖고 있다거나 맛을 평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최소한 본인 입장에서는 1등급이나 1++ 등급이나 맛의 차이가 없더라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바싸게 사는 1++ 등급을 먹을 필요가 없는 것 이지요. 저같은 경우는 그냥 1등급이나 2등급 먹어도 좋다는 결론이 되는 것 입니다. 사실 소고기의 등급은 맛의 등급은 아니지요. 마블링의 분포 정도로 등급을 판단해서 마블링이 좋게 분포 된것이 높은 등급인데 맛과 상관 관계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여기서는 한우를 다른 곳 보다 비싸게 구입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 내용에서 "저희는 한우 구매시 시장 가격에 장려금을 추가로 지급 하겠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지요. 장려금을 얼마나 지불 하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다른곳 보다 비싸게 사오는 것이지요. 또 하나, "저희는 식당, 정육점을 통해 이윤을 남기지 않겠습니다." 라고 하는데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조삼모사라는 말은 여기에 쓰는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한우 구입시 남들이 지불하지 않는 장려금을 주었습니다. 이곳 사랑말 정육점과 식당은 사랑말에서 한우를 키우를 사람들이 모여 운영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틀렸으면 바로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정육점에서 이윤을 남기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랑말 한우를 구입하면 이미 지불한 장려금이 이윤 아니가요? 아무리 생각 해봐도 이윤을 한우 구입시 미리 지불하고 경비를 포함해서 계산해서 원가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윤이 원가에 들어가 있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입니다.

 

   더구나 식당에서 이윤을 남기지 않겠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상차림 비용은 4,000원 입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상차림을 하는 식당은 이윤이 없이 원가에 봉사하고 있는건가요? 아니지요. 먹고 살려고 하는 개인식당에서 이유없는 봉사는 안하지요. 고기를 먹기 위한 상차림에 원가는 어느정도 들어갈까요? 정말 안남는 것일까요? 이거 너무 뻔한 답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런 문구를 넣어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습니다 "운영상 이윤이 발생하면 농가와 지역사회에 환원 하겠습니다." 이윤을 안남기도록 장사를 하는데 여기서는 이윤이 남는다고 하네요. 창과 방패의 불합리가 나옵니다. 차라리 당당하게 썻으면 좋겠습니다. "멀리 홍천까지 오셔서 우리가 정성껏 크운 한우를 소비 하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여러분이 도와 주신만큼 더 열심히 더 좋은 한우를 키워 보답 하겠습니다." 이렇게 쓰는 것이 좋지 않으까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쓴것 보다는.

 

   다음은 식당 씨스템 이라고 해야 할까요? 처음 기본 야채를 가져다 주면 나머지 추가 하는 것은 쎌프 라고 합니다. 처음 상추를 추가로 먹을려고 갔더니 쎌프 코너에 없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니까 종업원이 일하는 공간에 한 그릇씩 담아놓고 있다가 내 주었습니다. 위에 말한 고기를 먹는데 상추만 10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무슨 상추를 그렇게 많이 먹었냐구요? 상추가 한그릇에 몇잎 없습니다. 한번 식사 하면서 10번 이상을 일어 나려면 먹는 사람도 엄청 짜증 납니다. 그래도 한번에 담아놓은 양 이상 상추를 안줍니다. 상추는 싱싱 하냐구요? 시골 마을에 온 만큼 상추라도 싱싱하기를 기대 하였지만 서울서 먹는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식사 하는데 상추 때문에 짜증 왕창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종업원의 써빙 입니다. 그 넓은 식당 내부에 10여명의 사람이 써빙 합니다. 괭장히 바쁘게 다닙니다. 정신이 없지요. 어지간한 소리로 불러서는 대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바쁘게 다닙니다. 상추 한번 받으러 가면 눈치 보느라 멋적게 기다려야 하는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웃고 다니는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무섭게 인상쓰고 다니는 아줌마는 참 인상적 이었습니다. 그렇게 인상쓰고 다니면 얼굴보고는 절대 못 부를 것 같았습니다. 다른 사람도 한결같이 무표정으로 다닙니다.

 

   음식점은 써비스 업종 입니다. 음식 먹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먹는 것이 아니고 인상 찌푸리고 다니는 사람 속에서 할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먹는 음식에 체하지 않으까 걱정 되는 식당 입니다. 이곳 역시 소문이 나고 손님이 많이 모여드니까 초심을 잃어버린 모양입니다. 저는 이런경우 이렇게 표현 합니다 (돈 맛을 알아버렸다.) 시골이어서 써비스가 뭔지 모를는 것은 아닐 테지만 사랑말 한우에서는 고기를 사면서 부터 써비스 받는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위의 평가 내용은 다른 사람의 인증을 거친것이 없습니다. 오로지 글쓴이의 주관작인 생각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느낀점을 솔직히 썼습니다.